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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일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대응 공조 강조”


[VOA 뉴스] 미한일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대응 공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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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한국의 윤석열 정부 출범을 눈앞에 둔 시점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정부는 이를 강하게 규탄하며 북한 지도부에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 정권이 한국의 윤석열 정부 출범을 눈앞에 둔 시점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정부는 이를 강하게 규탄하며 북한 지도부에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당국이 4일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으며, 합참은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발사에 대비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 /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원인철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즉시 기자회견을 통해 미사일이 최고고도 800km로 500km를 날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북한 정권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오니키 마코토 / 일본 방위성 부대신

“북한의 최근 핵미사일 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일본과 지역의 안보를 위해 용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의 반복적인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많은 행태는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도 위배되는 행위로 우리는 이런 행동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번 도발은 지난달 16일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4번째 무력시위로, 미한 정보 당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또는 정찰위성을 저궤도에 올리기 위한 발사체 시험발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력한 외교·경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북한 지도부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의 행동은 북한의 고조되는 행동에는 상응하는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한 그런 결과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한국의 북핵수석대표들이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4일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으며, 양측은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으며 북한 정부에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노 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북한 정권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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