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4일 이종섭 한국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성명] “On May 24, Secretary of Defense Lloyd J. Austin III held a secure call with Republic of Korea (ROK) Minister of National Defense Lee Jong-sup to discuss assessments and response measures for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recent ballistic missile launches. Secretary Austin reaffirmed the ironclad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and the capability of the U.S.-ROK Alliance to respond to any DPRK aggression.”
미 국방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히며 “오스틴 장관이 한국 방어와 북한의 어떠한 침략에도 대응할 수 있는 미한 동맹의 능력에 대한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두 장관이 이날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도발 행위가 한반도와 역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가하는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 성명] “The two leaders strongly condemned today’s missile launches and pledged to work closely together to address the serious threat the DPRK’s provocative actions pose to the peace and stability of the Korean Peninsula, the region, and the global community more broadly. Both leaders agreed to remain in close contact on response options, further discuss trilateral security cooperation with Japan, and continue their efforts to achieve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이어 “두 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에 대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일본과 함께 3자 안보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이 장관이 오스틴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양국 평가를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와 6시 37분, 6시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친 직후 이뤄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번째이자 올들어 17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