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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시진핑(화면)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시진핑(화면)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주 내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백악관이 27일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향후 몇주 내에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 직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중국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시장적 행위와 채무 그리고 인권 문제 등 중국의 도전에 전세계 주요 시장경제 민주국가들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 이어 29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전문가들은 나토가 이 자리에서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전략개념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새로운 전략개념이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전례없는 방식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경쟁을 한다고 해서 이 것이 “대립이나 분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토의 전략개념은 동맹이 직면한 안보 문제를 규정하고 그 대처 방안을 명시한 겁니다. 앞서 나토는 2010년 전략개념을 채택했는데 당시에는 중국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다음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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