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브라이언 넬슨 차관의 최근 방한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과 대러시아 제재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북한의 수익 창출 활동을 겨냥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오는 19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한 일정도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재무부가 브라이언 넬슨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의 최근 한국 방문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넬슨 차권은 북한의 공세에 대한 대응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에 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기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재무부는 금융 조력자와 조달 네트워크, 가상화폐 탈취 수익의 자금 세탁에 사용되는 ‘믹서’에 대한 제재 등 북한의 수익 창출 활동을 겨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무부는 방위 산업 분야 주요 기술에 대한 접근 차단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역사적인 제재를 부과하기 위해 한국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넬슨 차관은 이번 방한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났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핀테크 기업들을 방문해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준수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재무부는 이어 넬슨 차관의 방한에 이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오는 19일 한국 방문 일정도 밝혔습니다. 특히 옐런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미국과 세계 소비자 물가 인하에 도움을 주는 보다 강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과 함께 에너지 가격 인상과 식량 불안정 등 전쟁의 결과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대응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옐런 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대북제재와 관련해 한국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은 지난 18개월 동안 대북제재 수위를 높여왔고 특히 북한이 계속 수익원 창출 방법을 변경함에 따라 미국도 새로운 제재 목표물에 대한 탐색을 이어왔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수익원을 차단할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