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북 전단을 통해 유입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의약품을 북한에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경기 김포에서 해열진통제 7만알, 비타민C 3만알, 마스크 2만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대형 풍선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과 ‘중국에서 유입된 악성 전염병을 확산시키고 대북 전단에 전가한 위선자 김정은 궤변을 규탄한다’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이 달려 있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남북방역협력 추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런 식으로 풍선을 통해 북한에 보내는 시도를 자제해 주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