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8∼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합니다.
한국 외교부는 15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 방문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하는 것은 장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방일 기간 박 장관은 지난 8일 선거 유세 중 피격돼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조의도 표할 예정입니다. 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일본 방문에서 한일 관계의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일본은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자국 기업 자산에 대한 현금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일관계 개선에 응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한국 외교장관이 일본을 찾는 것은 2017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