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와 북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로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수 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GTN’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열대성 폭우로 인한 홍수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고 17일 보도했습니다.
또 토요일인 지난 16일 현재 약 1천30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롱난시에서도 6명이 사망하고 약 3천명이 대피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하루하고 반나절 동안 내린 이번 폭우로 최대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우 최대 98.9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했다며, 이는 7월 평균 강수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지난주 중국 저장성과 상하이 등지에 몰아닥친 최고 42도의 폭염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AP’ 통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은 극한 기상이변은 기후변화 때문에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