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영국 보수당은 19일 차기 총리가 될 당 대표를 뽑는 4차 경선 투표를 실시해 3명의 후보가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투표에서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이 118표를 얻어 선두에 올라, 지금까지 치러진 모든 경선 투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어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이 92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86표를 얻어 4차 경선을 통과했고,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은 59표를 얻으며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습니다.
오는 20일 5차 경선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 투표에서 최저 득표자를 떨어트려 최종 후보 2인이 가려지게 됩니다.
최종 후보 2인에 대해선 보수당원 18만 명이 우편 투표를 실시하게 되고, 최종 승자는 오는 9월 5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사임을 발표한 존슨 총리는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합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