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권고를 완화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CDC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이들에게 권고했던 최소 닷새 동안의 격리 조치를 폐기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 고기능 마스크를 열흘 동안 착용하고 닷새 뒤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사람들 간 6ft, 약 182cm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CDC 관리는 새 지침에 대해 유행병이 시작된 이후 약 95%의 16세 이상 미국인들이 백신 또는 감염을 통해 특정 수준의 면역력을 얻었을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CDC는 새 지침에서 심각한 질환 위험성이 있는 사람과 지역감염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