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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전 미얀마 국가 고문 6년형 추가


미얀마 양곤 시민들이 시위를 통해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 양곤 시민들이 시위를 통해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 법원이 군부 쿠데타 이전 실질적 지도자였던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에 대해 15일 기존 형량 11년에 6년 징역형을 추가했습니다.

미얀마 법정은 이날 지위를 악용해 공유지를 시장가 보다 싸게 임대하고 자선 목적의 기부금으로 주택을 건설한 혐의 등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수치 전 고문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치 전 고문의 형량은 총 17년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수치 고문은 지난해 12월 선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법원의 선고 직후 군부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사면 형식으로 형기를 2년 줄였습니다.

수치 고문은 또 지난 1월 무전기 불법 수입과 소지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데 이어 4월에는 부패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변호인단이 항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안마 법원은 이날 재판에 언론과 대중의 접근을 차단했고, 수치 고문의 변호인단에게는 재판 관련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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