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최종 협상안을 당사국에 전달한 가운데 이란 측이 15일 자정까지 자신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미국 측에 협상안 타결을 위해 융통성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만약 세 가지 사안에서의 이견이 해결되면 핵협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정까지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입장은 EU가 제시한 최종안에 대한 최종 수용 혹은 거절이 아닐 것이라고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밝혔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또, 미국이 세 가지 이견에 대해서 융통성을 보일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 앞으로 며칠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미국 측이 융통성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도 이것이 세상이 끝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이 경우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대화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또,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란 역시 합의가 실패할 경우에 취할 '플랜 B'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측은 앞서 EU가 제시한 최종 협상안에 근거해 신속하게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