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은 17일 “미 제3함대가 주관하는 ‘퍼시픽 드래곤(Pacific Dragon)’은 하와이 제도 작전지역에서 2년마다 열리는 훈련으로, 대공·미사일 방어 표적을 추적하고 보고하기 위한 참가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일미군은 이날 트위터에서 퍼시픽 드래곤 훈련 중 다국적 선박들이 대형을 이루며 항해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퍼시픽 드래곤은 미한일 3국이 실시하는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16일 보도자료에서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한국 해군이 지난 8~14일 하와이 태평양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소(PMRF)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 다국적 퍼시픽 드래곤 훈련 중 미사일 경보, 탄도미사일 탐색·추적 훈련에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훈련을 주관한 미 3함대 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한일을 포함해 캐나다와 호주 등이 참여한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3함대는 이번 훈련이 SM-3 블록 2A(해상 요격기)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사격해 요격한 첫 번째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