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환경 관련 정부 회의에서 “차세대 혁신 원자로의 개발·건설 등 정치 판단을 필요로 하는 항목이 제시되었다”며 “여러 방안에 대해 연말에 구체적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검토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에너지 공급 위기가 임박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중요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긴급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옵션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발언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기존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추가 원전을 건설하거나 노후한 원자로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는 총 33기의 원자로가 있으나 가동중인 원자로는 6기에 불과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