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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신고 시설 조사 철회 안하면 핵합의 불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9일 테헤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기 앞을 지나고 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9일 테헤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기 앞을 지나고 있다. 

이란 대통령이 29일 자국 내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가 철회돼야 핵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취임 1년만에 연 기자회견에서 미신고 핵 시설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핵 합의 복원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미신고 시설의 핵 물질 문제는 IAEA의 안전조치(Safeguards)상의 문제라며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한 “핵 합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IAEA는 3곳의 미신고 시설에서 핵 물질을 발견하고 이란 측에 출처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에 대한 설명을 지금까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또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방문 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일축했습니다.

최근 이란과 미국은 유럽연합(EU)이 마련한 핵 협상 중재안에 대해 서면 답변을 교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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