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일 타이완 남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2일부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제주와 부산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힌남노'는 태풍 강도 분류에서 가장 강력한 '초강력'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반경이 한반도를 뒤덮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20 헥토파스칼(hPa) 중심 강풍은 초속 50m가 넘습니다. 이 정도 강풍은 2003년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제주에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에도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면 비바람은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