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타이완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유럽연합(EU)도 타이완으로부터 대중국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나 미국의 검토와 타이완의 EU에 대한 로비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어 새로운 제재 방안은 컴퓨터 칩과 통신장비와 같은 민감한 기술의 거래와 투자를 제한하는 기존의 제재를 넘어서는 내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 고위 관리 출신인 나작 니카흐타르 씨는 “미국과 동맹국이 중국 경제와 광범위하게 얽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에 대한 잠재적 제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타이완해협에서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