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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확장억제전략협의체서 북한 위협 대응 협력 확대 방안 논의”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는 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에서 북한 위협에 맞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대해 논의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미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외교와 경제, 정보, 군사 등 모든 측면의 협력, 조율과 함께 이것이 동맹을 향한 위협 억지에 어떻게 기여하는 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They’ll be in a position to discuss our collective goal – to ensure that US-ROK Extended Deterence Consultation Group is substantive and sustainable forum, where we can discuss all aspects of our cooperation and coordination that includes our diplomatic, economic, informational, military and how they contribute to deterring threats to the alliance.”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포럼이 되도록 하는 것이 공동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한 양국이 북한의 위협과 모든 잠재적 공격에 맞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We’ll discuss threats from the DPRK and expanding cooperation against all avenues of potential aggression. We’ll also discuss how US and ROK allies can cooperate with regional partners to address our many shared security challenges.”

아울러 양측은 미국과 동맹인 한국이 많은 공통의 안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16일 워싱턴에서 4년 8개월 만에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합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콜린 칼 국방부 정책 차관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정부가 한반도와 더 폭넓게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입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무력 정책 법령을 채택하고 한국에 대한 핵 선제 공격을 위협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차관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이란이나 북한 같은 나라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가 처한 어려움을 잘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The fact that Russia is turning to countries like Iran and DPRK, I think speaks to the difficulty Russia is finding, and indigenously producing, what it means to prosecute its brutal war of aggression of Ukraine.”

프라이스 대변인은 수세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생명줄이라도 붙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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