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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무력 법제화’ 후 첫 발사…‘발사 용인’ 안 돼


[VOA 뉴스] 북한 ‘핵무력 법제화’ 후 첫 발사…‘발사 용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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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한국 정부는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히고, 특히 북한의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미한 북핵수석대표들도 전화회담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일본 정부도 북한의 발사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한국 정부는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히고, 특히 북한의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미한 북핵수석대표들도 전화 회담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일본 정부도 북한의 발사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한국 정부는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긴급회의에서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또 이번 도발이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통해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한 북핵수석대표들도 이날 긴급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유선 협의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두 대표는 또 양측은 강력한 미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미한, 미한일 간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계속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여 일본의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해 높은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며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일본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관한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변칙 궤도로 높이 날아갔을 가능성이 있으며, 낙하 위치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바깥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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