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 보호구역 설정 문제를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 협의를 가졌다며 이번 주에 양국과 협의를 이어 나갈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잇단 포격 사태로 방사능 누출 우려가 고조되자 원전 주변에 안전 보호구역을 설정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3월 초 러시아가 점령했으며 양측의 포격으로 인한 핵 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IAEA는 14명으로 이뤄진 사찰단을 현지에 보내 상황을 점검했으며, 원전의 안전을 위해 포격을 중단하고 원전 주변을 안전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앞서 IAEA는 지난 16일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 점령을 종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