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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국무부 ‘강력 규탄’


[VOA 뉴스] 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국무부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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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한국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다음 달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한국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다음 달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 10분경부터 20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은 30km 고도로 360km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 6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군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국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규탄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러한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현재 동해상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이 예정된 상황에서 북한에 다시 도발한 점에 주목하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의 실행력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며, 만일 감행한다면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 이후부터 미국의 중간선거 전인, 10월 16일에서 11월 7일 사이에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 국민의 힘 유상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다만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실제 가능성을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고, 윤 의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과 여러 국제관계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보고였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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