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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이버 안보 수장 “북한 사이버 프로그램, 캐나다에 위협”


캐나다 오타와의 의회 시계탑과 국기. (자료사진)
캐나다 오타와의 의회 시계탑과 국기. (자료사진)

캐나다 사이버 안보를 담당하는 통신안보청 수장이 북한 해커들을 자국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국가 지원을 받는 사이버 범죄 집단이 캐나다의 사회기반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롤린 사비에르 캐나다 통신안보청장은 6일 캐나다 의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캐나다가 마주한 사이버범죄 위협에 대해 경고하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캐롤린 사비에르 캐나다 통신안보청장] “The state sponsored cyber programs of China, North Korea, Iran and Russia pose the greatest strategic threat to Canada.”

중국, 북한, 이란, 러시아 등 국가가 지원하는 사이버 프로그램은 캐나다에 가장 큰 전략적 위협을 제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들 외국 집단의 사이버 위협은 캐나다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롤린 사비어 캐나다 통신안보청장] “Foreign cyber threat activities including Russian backed actors are attempting to target Canadian critical infrastructure operatives as well as their operational and information technology.”

러시아 지원을 받는 세력을 포함한 해외 사이버 위협 활동은 캐나다의 주요 사회기반시설은 물론 해당 시설의 운용과 정보 기술도 겨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비에르 청장은 이런 범죄집단이 랜섬웨어나 개인정보, 온라인 사기 행위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방위에는 캐나다군의 최상급 지휘관인 웨인 에어 국방참모총장이 출석해 적성국들의 미사일 역량 진전을 언급하며 미사일 방어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웨인 에어 캐나다 국방참모총장] “We must work with our partners and allies in a united front and doing so deter miscalculation, adventurism and great power war. Regarding our own national security, the distance and geographic isolation Canada has enjoyed for so long is no longer a viable defensive strategy. Canada and the US agreed in 2021 to invest in a long needed modernization of NORAD.”

캐나다는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단결된 전선으로 협력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상대의 오판, 모험주의, 강대국 전쟁을 억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 자국의 안보와 관련해 캐나다는 장기간 누려온 지리적 고립을 더 이상 실행 가능한 국방 전략으로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오랫동안 필요성이 제기됐던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근대화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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