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일부 전투에서 수세에 몰리자 군 최고 지휘관을 또다시 교체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 4성 장군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수로비킨 대장은 2017년부터 항공우주(공군)사령관을 맡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에선 지난 6월부터 남부 군관구 사령관을 맡고 있습니다.
수로비킨 대장은 과거 시리아 내전 당시 러시아군을 이끌었으며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알레포 폭격을 지휘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군 총사령관은 교체한 것은 3번째입니다.
언론들은 이번 총사령관 교체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러시아군의 전쟁 수행에 중요한 보급로 역할을 했던 크름대교가 공격으로 일부 손상된 이후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