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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영국 “주민 안위 우선시해야” 


북한 관영매체들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훈련을 모두 지도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훈련을 모두 지도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프랑스는 북한이 거듭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 핵 타격 연습을 거론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대신 주민들의 안위를 우선시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10일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와 관련한 북한의 발표에 대해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 “France reiterates its deep concern over North Korea’s continuation of its nuclear programmes and their vectors, as demonstrated by the latest launch of two short-range ballistic missiles, carried out on 9 October.
France strongly condemns this latest round of launches and North Korean statements presenting the sequence of launches since 25 September as part of a simulation of tactical nuclear strikes. These actions are a flagrant violation of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France urges North Korea to comply immediate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and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10월 9일 단행된 가장 최근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가 보여주듯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과 그들의 운반수단에 대해 프랑스는 깊은 우려를 거듭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의 발사와 9월 25일 이후 계속된 발사를 전술 핵 타격 연습(시뮬레이션)의 일환으로 설명한 북한 당국의 성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이 국제 의무를 즉각 준수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프랑스는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프랑스는 파트너들과 함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추구하고 모든 관련국들 사이의 대화를 장려하겠다는 결의를 강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외무부] “It emphasizes its determination to pursue, in conjunction with its partners, the goal of North Korea’s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and to encourage dialogue between all the parties.”

또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 외무부 대변인실도 성명을 내고 “10월 8일(영국 시간) 또 탄도미사일 시험을 단행한 북한의 결정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North Korea’s decision to conduct another ballistic missile test on 8 October is a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 UK continues to work closely with our partners to urge North Korea to return to dialogue and take credible steps towards denuclearisation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We call on North Korea to prioritise the well-being of their people instead of the illegal pursuit of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mes.”

그러면서 “영국은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비핵화를 향해 믿을 수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을 추구하는 대신 자국민들의 안위를 우선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영국 외무부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각으로 지난 9일 오전 1시 48분경부터 58분경까지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후 사흘 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과 29일 그리고 이달 1일과 4일, 6일에도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기간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훈련을 모두 지도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술핵 운용부대들의 발사훈련을 통하여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 타격 소멸할 수 있게 완전한 준비태세에 있는 우리 국가 핵전투 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 효과성, 실전 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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