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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미사일 연속 발사’ 능력 부족…미·한 ‘요격 대상’


[VOA 뉴스] 북한 ‘미사일 연속 발사’ 능력 부족…미·한 ‘요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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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공개하며 핵 위력을 과시했지만, 아직 핵무기 실전 사용 역량은 보이지 못한 것으로 미국 군사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또 ‘연속 발사’ 기술을 증명하지 못해 실전에서는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를 신속하게 타격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북한이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공개하며 핵 위력을 과시했지만, 아직 핵무기 실전 사용 역량은 보이지 못한 것으로 미국 군사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또 ‘연속 발사’ 기술을 증명하지 못해 실전에서는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를 신속하게 타격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북한이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공개하며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전술핵 탑재 능력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실전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군사전문가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여러 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하는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한 번에 두 발 이상 발사한 시험들을 보면 발사 간격이 짧게는 9분 길게는 22분이었습니다. 핵무기 작전을 운용하려면 미사일 발사 간격을 길어도 20초에서 30초로 해야 합니다. 더 길어지면 두 번째, 세 번째 미사일을 발사할 때 한국이나 미국의 전투기가 발사대를 폭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미사일 기습공격 역량을 과시하려고 했지만 실전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공격 능력에 압도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북한은 다양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성공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실전 징후가 있으면 발사 장소는 순식간에 요격될 것입니다.”

미사일 전문가인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전력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지에서 처음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은 관련 정찰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킷 판다/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한국이 이번에 수중 발사장 발사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해서 ‘킬체인’이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은 정보, 감시, 정찰 역량을 증진하면서 저수지 발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관련 활동에 한국이 더 깊은 관심을 보일 것입니다.”

한편 한미연합사 작전참모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미한일 3국은 위성 정찰 능력이 상호 보완적이라면서 미사일 방어망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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