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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일본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모든 대공부대’ 운용


[VOA 뉴스] 일본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모든 대공부대’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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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내년 3월까지 모든 대공부대에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운용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군사 전문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내년 3월까지 모든 대공부대에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운용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군사 전문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내년 3월에 끝나는 2022 회계연도 말까지 모든 대공 부대가 지대공 미사일인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PAC-3 MSE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 당국자는 관련 사안에 대한 VOA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필요한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의 수량을 늘리고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의 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어 역량이 노출될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지만, 고도 수십 km 하층에 낙하하는 종말 단계에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기존 패트리엇 미사일 PAC-3와 비교해 요격 고도가 확장됐다고 설명해 기존 30km에서 50km로 요격고도가 넓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군사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은 기존의 PAC-3보다 훨씬 더 뛰어난 요격체계라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신형 패트리엇은 성능이 향상된 요격 미사일입니다. 훨씬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동탄두 재진입체 미사일을 포함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가능성도 더욱 커졌습니다. 이 미사일은 대도시의 상당 부분을 방어할 수 있는 훨씬 더 유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특히 도쿄에 중요합니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에서 비행 고도, 거리, 속도 등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했는데, 이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천500km, 고도는 970km, 속도는 마하 17로 탐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도쿄 방위성 앞에 자국 항공 자위대의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을 설치하는 등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이지스 구축함의 레이더와 사거리와 고도가 확장된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도입해 미사일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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