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이 워싱턴에서 국제사회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미한 동맹을 토대로 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이 ‘제2차 민주주의∙거버넌스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은 전날인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비롯한 글로벌 차원의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과 각자의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At the consultations, the ROK and the United States discussed cooperation to promote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at the global level, including through the Summit for Democracy, and shared efforts to promote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in each country. Both the United States and the ROK agreed that the interagency consultations were an opportunity to deepen understanding of the policies and activities of both countries for the promotion of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at home and abroad and to continue to explore areas of cooperation.”
이어 “미국과 한국은 이번 부처간 회의가 국내외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양국의 정책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협력 분야를 계속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우즈라 제야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이 기조연설에서 특히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한 미한 동맹의 힘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스콧 버스비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부차관보와 강주연 국제기구국장이 각각 미국과 한국 수석대표로 참여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미국 측에선 백악관과 법무부,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은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한국 국제협력단(KOICA), 권익위 인사 등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제1차 민주주의∙거버넌스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