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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략 폭격기 2대 알래스카 접근


지난 2020년 6월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 접근한 러시아군 폭격기(위)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소속 F-22 전투기가 저지하고 있다. (자료사진=NORAD)
지난 2020년 6월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 접근한 러시아군 폭격기(위)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소속 F-22 전투기가 저지하고 있다. (자료사진=NORAD)

러시아의 투폴레프(Tu)-95MS 전략폭격기가 18일 미국 알래스카 상공에 접근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투폴레프-95 전략폭격기 2대가 이날 태평양의 베링해와 오호츠크해 상공에서 12시간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폭격기가 알래스카에 접근하자 미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이를 차단했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폭격기 2대가 알래스카 인근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접근해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NORAD는 또 F-16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해 접근을 차단했다며 “러시아 폭격기는 미국이나 캐나다 영공으로 들어오지는 않았고 국제 공역에 머물렀다"고 말했습니다.

투폴레프-95 전략폭격기는 길이 46.2m, 순항거리는 1만2천km에 달하는 대형 전략폭격기로, 핵탄두 장착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투폴레프-95 기종은 1956년 구 소련 공군에 의해 처음 도입된 뒤 500대 이상 생산되었으며 현재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략폭격기로 운용 중입니다.

이번 러시아 전략폭격기 비행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벨기에와 영국, 북해 상공에서 진행 중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 핵 억제 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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