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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 군용기 20대∙군함 3척 접근"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Y-8 정찰기가 일본 근해에서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Y-8 정찰기가 일본 근해에서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20대와 해군 군함 3척이 20일 타이완에 접근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군의 이같은 움직임을 밝히며 Y-8 대잠초계기(ASW)와 Y-8 정찰기(RECCE)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서남 공역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타이완 공군, 해군 전함과 지상발사미사일체계를 이용해 이에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9일도 중국군용기 11대와 군함 2척이 타이완 인근으로 출동해 같은 기종의 군용기 2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을 비행한 바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를 굳히게 될 제20차 당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한편 마이클 길데이 미 해군참모총장은 19일 미국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올해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길데이 참모총장은 “우리가 ‘2027년 창(window)’에 대해 얘기할 때, 내 생각에 그것은 2022년 창이나 2023년 창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난 그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 창’이란, 작년 필립 데이비슨 당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중국이 6년 이내에 타이완을 침공할 수 있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한편 천밍퉁 타이완 국가안전부장은 20일 타이완 입법원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타이완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지속하면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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