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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중·러 전례 없는 위협…미한 ‘공동 안보’ 강화해야


[VOA 뉴스] 북·중·러 전례 없는 위협…미한 ‘공동 안보’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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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전례 없는 위협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공동 안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전례 없는 위협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공동 안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김정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25일 공동 주관한 2022 한미동맹 평화 컨퍼런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제기하는 역내 위협을 지적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현재 전례 없는 위협과 도전 과제는 북중러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함께 제시한 미한동맹 로드맵을 바탕으로 공동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우리는 현재 전례 없는 위협과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부분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공동 안보의 미래를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구상으로 재정의하고 재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한 양국은 안보만 아니라 팬데믹 대응과 기후변화 등 다른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이 굳건해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고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 한국 국방부 장관
“다음 주 미국에서 개최될 제54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저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SCM은 북한이 도발하면 할수록 한미동맹은 더욱 강력해지며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시도하면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토론에 참석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 미군사령관 겸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몇 년 동안 연합훈련 축소로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전 주한 미군사령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합군은 훈련의 규모와 범위, 정보 및 연합 훈련 시기를 (축소) 조정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우리의 준비태세에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리더들이 결정한 것이고 우리는 그 추가적 위험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그 어떤 신뢰 구축 조치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 미군사령관도 북한과 함께 중국을 역내 주요한 위협으로 지목하면서 한국은 이런 역내 위협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 주한 미군사령관
“중국, 북한, 러시아가 내세우고 있는 체제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민주주의 국가들이 내세우는 체제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동맹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협업의 틀을 확장해 일본과도 협력해야 한다면서 미한일 3국 안보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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