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사용이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명시한 ‘2022 핵태세 검토보고서’ 내용은 북한이 절대로 핵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이 미국과 한국, 일본 관계를 강화시킨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사용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국방부의 ‘2022 핵태세 검토보고서’가 북한의 핵 사용이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핵무기가 절대로 사용돼선 안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핵태세 검토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Look, we released the Nuclear Posture Review because we believe that a nuclear weapon should never be used. And part of this review is to ensure that we are deterring other nations from using nuclear weapons. Our goal is to see a full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at is something that our partners and allies want, that is something we want. And so the actions that the that DPRK continues to take further destabilize the region but also further commit and strengthen our relationship to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그러면서 핵태세 검토보고서의 발표 목적에는 “우리가 다른 나라들의 핵무기 사용을 막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전날인 27일 발표된 핵태세 검토보고서에서 미국이나 동맹 또는 협력국에 대한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그런 공격은 곧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이는 우리의 파트너와 동맹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된 행동은 역내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한국, 일본과 우리의 관계를 더욱 확실하게 만들고 강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한반도 시각으로 28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And we have assessed that these launches, this event does not pose any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our allies. And again, like we have and and we continue to do, we are going to continue working closely with our partners and allies in the region. But the actions that the DPRK has taken, again, further destabilize the region, and our commitments to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 ironclad.”
그러면서 “이번 발사가 미국이나 동맹에 어떤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앞서 말했고 우리가 계속 그렇게 하고 있듯이 우리는 역내 우리의 파트너, 동맹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의 행동은 역내를 더 불안정하게 만든다”며 “한국, 일본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