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일 핀란드에 다연장로켓체계 판매를 잠정 승인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국무부가 핀란드에 5억 3천500만 달러 규모의 유도형 다연장로켓체계(GMLRS)와 관련 장비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핀란드는 이러한 방위용 물품과 서비스를 사용하여 국가 (무기) 비축량을 늘리고 유럽 북부의 육상 및 공중 방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유럽내 안보 상황 악화로 인해, 국가 (무기) 비축량 증가는 핀란드의 방어와 억지력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핀란드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1940년대 말부터 지켜온 중립국 지위에서 벗어나 스웨덴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1일 양국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가입 뒤 자국에 전술핵을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천 34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