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3일 신형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의 제너럴리시무스 수보로프(The Generalissimus Suvorov) 원자력 잠수함(SSBN∙전략원잠)이 러시아 북부 바렌츠해 유역 백해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RSM-56 불라바(Bulava)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시험발사는 모의 탄두를 이용해 이뤄졌으며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쿠라 사격훈련장을 향해 발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진수된 제너럴리시무스 수보로프 전략원잠은 러시아가 두번째로 만든 보레이-A급 잠수함입니다.
이 잠수함이 최첨단 항법 장치와 수중 음파 탐지 및 미사일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특히 사거리가 1만km에 달하는 불라바 SLBM을 최대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라바는 10기의 다탄두재진입체(MIRV)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험발사는 러시아가 지난달 26일 자체 연례 핵 훈련인 ‘그롬(Grom)’을 실시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