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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시진핑 주석, 다음주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 회담"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회담을 했다.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회담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중국 외교부가 오늘(11일) 확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각각 만나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14일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의 이번 회담에서 “각자의 ‘레드라인(Red Line)’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시 주석이 중국의 국가이익이라고 믿는 것을 이해하며, 미국의 이익에 대해 논의하고 이들의 상충 여부를 결정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두 정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북한의 도발을 비롯해 다양한 역내 및 국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 핵 문제는 역내 문제로만 다룰 사안이 아니라며, 미국과 중국은 국제 비확산 규범에 대한 약속을 공유하며, 중국은 이를 역사적으로 지지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화상 회담과 전화로 5차례 소통했으며, 대면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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