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가 올 3분기에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연방통계청은 어제(16일)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올 2분기(-4.1%)에 이은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재정과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특별군사작전’을 실시한다며 수만 명의 군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이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다양한 경제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의 제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에는 분기 당 연간 기준으로 3.5% 성장했었습니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의 GDP가 3~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