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내년 초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비준할 것이라고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밝혔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어제(24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협력체인 비셰그라드그룹(Visegrad Group)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헝가리는 확실히 그들의 가입을 지지할 것이며, (헝가리) 의회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의회가 내년 첫 회의에서 이 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지난 7월 관련 법안을 제출했지만 오르반 총리의 집권 피데스당이 의석 수 3분의2 이상을 차지한 의회는 아직 법안을 심의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1940년대 말부터 중립국 지위를 지켜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 가입 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은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며, 현재 헝가리와 터키의 승인 절차가 남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