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며칠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 절차 완화 등을 담은 새로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1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의 새 대책에는 대량 코로나 검사 축소와 특정 조건 하에서 양성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자택 격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전역의 코로나 확진 사례는 여전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며칠간 일부 도시들은 봉쇄를 해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9일 광저우에서 폭력적인 시위가 있은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대규모 제조업 중심지가 있는 최소 7개 구역의 보건 당국이 일시적 봉쇄 해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은 학교, 식당, 영화관 등의 재개장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내 코로나 방역 업무를 총괄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국영매체에 보도된 논평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약해지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바이러스 억제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서 새로운 상황,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