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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정상회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공조 지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미국과 프랑스 정상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국제사회를 통한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도전 등을 지적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올해 북한의 전례 없는 수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 “Both leaders also strongly condem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unprecedented number of unlawful ballistic missile tests this year that violate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pose a threat to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and are committed to continue coordination at the UN Security Council to address DPRK violations.”

그러면서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이 같은 위반을 다루기 위해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북한 문제와 함께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입장도 담겼습니다.

[공동성명] “The United States and France will continue to coordinate on our concerns regarding China’s challenge to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including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to work together with China on important global issues like climate change. The Presidents reaffirm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across the Taiwan Strait.”

두 정상은 “미국과 프랑스는 인권 존중을 포함한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과 관련한 우리의 우려를 계속해서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와 같은 중요한 국제적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의 두 국가인 미국과 프랑스는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와 투명한 통치, 공정한 경제 관행,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의 가치와 번영,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역내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성명] “The United States and France, two nations of the Indo-Pacific, are strengthening their partnership in the Indo-Pacific region to advance prosperity, security, and shared values based on a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transparent governance, fair economic practices, and respect for international law, including freedom of navigation. The United States and France intend to expand their regional diplomatic, development, and economic engagement with a view to building resilience in the Pacific Islands. They also intend to increase practical coordination in the region on maritime security

또한 “양국은 태평양 도서국가들에서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역내 외교와 개발, 경제적 관여를 확대할 것”이며 “또한 해양 안보에 관한 역내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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