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 가상 서버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디지털 분야에서 중국 등 적국에 대한 전술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역량을 정보화함으로써 전투 현장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셔먼 미 국방부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국방부가 7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4개 민간 업체와 ‘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것이 중국 등 잠재적 적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셔먼 최고정보책임자] “As we look at our pacing challenge of China, the PRC, I've said this often that our American industry and technology in the digital space is really what gives us a leg up. It is an ability to make sense and be able to decide quicker than your adversary is able to the side, be able to understand the information around our commanders and others who have to be able to act very quickly in a very 21st century environment against a very capable pacing challenge.”
셔먼 최고정보책임자는 8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추격하는 도전인 중국을 보면서 디지털 공간에서 미국의 산업과 기술이 실제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점을 자주 밝혀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은 적군보다 더 빨리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게 하며, 21세기 환경에서 추격하는 도전에 맞서 매우 신속하게 행동해야 하는 사령관들이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 기업인 미국 기업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러한 추격하는 도전과 다른 나라들에 앞서 나갈 수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셔먼 최고정보책임자] “And being able to stay ahead in this digital space to leveraging US companies that are world leaders on, and this is what we absolutely have to have to be able to stay ahead of these pacing challenges and others. Working with these cloud service providers providing this capability is so needed for the department to be able to stay ahead of the PRC and what we need to do in enabling our joint force.”
그러면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와 협력하는 것은 국방부가 중국군보다 앞서 나가고 우리의 연합군을 활성화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4개 회사에 ‘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소프트웨어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방부의 축적된 정보와 역량 등 거의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 기반의 가상 서버로 전환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서비스의 신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90억 달러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