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티베트 인권 문제로 중국 관리 2명을 미국이 제재 조치한 데 대한 보복으로 2명의 미국인을 제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서명한 제재 명령을 외교부 사회관계망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국적 역사학자 마일즈 위 씨와 미 의회 소속인 토드 스타인 부국장을 제재했습니다.
위 씨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마이크 폼페오 당시 미 국무장관의 중국 담당 고문을 맡았으며, 스타인 부국장은 미 의회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소속으로 티베트 인권 문제에 관여해 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위 씨와 스타인 부국장의 모든 중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중국 내 어떠한 조직이나 개인도 그들과 관계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사람의 중국 입국이 금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2명의 중국 관리를 제재한데 따른 보복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티베트자치구 당 서기를 지낸 우잉제 씨와 고위 공안 담당 관리 장홍보 씨가 티베트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며 이들을 제재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