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어제에 이어 오늘(2일)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와 주변 지역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무인기 공격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 군이 밤새 “대규모” 무인기 공습을 가했다며, 자국 방공체계가 샤히드 무인기 39대를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렉시 쿨레바 크이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가 샤히드 드론으로 여러 차례 공격을 가해왔다”면서 “(이번 공습은) 중요 기간시설을 대상으로 했으며, 방공망이 작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츠코 크이우 시장은 이번 공습으로 전력과 난방 공급이 일부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해부터 이어진 러시아의 공습에 대해 “드론과 미사일, 그밖에 다른 어떤 것도 그들(러시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단결해 있기 때문이고, 그들은 오직 두려움으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새해 첫 날부터 크이우 등지에 이란산 자폭 드론 샤히드와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