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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닌 공화 상원의원, 한국 핵무장론에 “미국 핵우산에만 기대선 안돼...자체 방위력 증대 필요”


존 코닌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23일 워싱턴의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했다. 사진 = AEI YouTube Screenshot.
존 코닌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23일 워싱턴의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했다. 사진 = AEI YouTube Screenshot.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 미국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이 자체 방위력을 증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공화당 중진인 존 코닌 상원의원은 23일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핵우산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체 방위력 증대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코닌 의원] “None of this is lost on Japan and South Korea…That's a very difficult question that I don't have an answer to off the top of my top of my head, but I do know that these countries do, they look to the United States. And I mentioned part of why we need them to step up and contribute more to their own defense because they're used to living under America's protective umbrella. And that is very costly, and something that we ought to insist that they do more to pull their own weight.”

코닌 의원은 이날 워싱턴의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대담에서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묻는 VOA의 질문에 “일본과 한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제”라며 “당장은 답이 떠오르지 않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이들 나라(한국, 일본)가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그들이 자체 방위에 더 기여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내가 언급해온 부분적인 이유는 그들(한일)이 미국의 보호(핵) 우산 아래 사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닌 의원은 “그것(자체 방위력 증대)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들이 자기 몫을 다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인 코닌 의원은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코닌 의원] “This is a very volatile situation. Kim Jong Un clearly believes that possessing a nuclear capability protects him and his regime, which is the number one concern of these autocrats, these dictators as regime survival.”

이어 “김정은은 핵 역량 보유가 자신과 자신의 정권을 보호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정권 생존은 “이런 독재자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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