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증거를 모으고 있다고 독일 검찰총장이 4일 공개된 신문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국제적 차원에서 사법 절차가 필요함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페터 프랑크 검찰총장은 독일 ‘더 벨트 암 존타그’ 신문과의 회견에서 “예를 들면 현재 독일은 부차에서의 집단 살인과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자세한 설명 없이 검사들이 수백 건에 달하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군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인근 부차에서 잔학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이런 비난을 부인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내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민간인들을 고의로 공격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나고 공개된 정보를 평가하는 등 방법으로 전쟁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증거를 지난 3월부터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프랑크 검찰총장은 독일 검찰이 아직 특정인을 조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습니다.
누가 재판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프랑크 총장은 러시아 국가 지도자들과 군 수뇌부 차원에서 결정을 이행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