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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바흐무트 방어 의지 재확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박격포를 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박격포를 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를 할 수 있는 데까지 오래 지킬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 다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크이우를 방문한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러시아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21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원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군사 원조에는 사거리를 배로 늘려 우크라이나 내 모든 러시아 점령지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로켓이 포함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EU 집행위원회 대표단이 크이우를 방문했습니다.

대표단과 젤렌스키 정부가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때 크이우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습에 대한 보고는 없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 대표단을 대동한 기자회견에서 EU 제재가 러시아가 군사력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저항과 전세를 뒤집으려는 러시아 측 시도의 초점인 바흐무트에 대해 저항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그는 "아무도 바흐무트를 내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오래 싸울 것이다. 우리는 바흐무트를 우리의 요새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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