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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국 무역 장관 회담 4년 만에 재개…양국관계 안정∙무역 정상화 논의


돈 파렐 호주 통상장관과 왕원타 중국 상무부장과이 6일 화상으로 회담했다.
돈 파렐 호주 통상장관과 왕원타 중국 상무부장과이 6일 화상으로 회담했다.

호주와 중국이 6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교역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 무역 담당 장관 회담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돈 파렐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왕원타 중국 상무부장과의 회담 뒤 성명에서 “이번 회담은 호주와 중국의 관계 안정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파렐 장관은 또 “중국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호주의 고품질 제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호주 수출업자들을 위한 방해받지 않는 무역 재개의 필요성을 포함해 다양한 무역과 투자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도 이날 성명에서 중국과 호주의 “경제와 무역 관계가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은 중국과 호주의 경제와 무역 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리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호주와 기후변화와 새로운 에너지 부문 등 신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호주 관계는 지난 2020년 스콧 모리슨 당시 호주 총리가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이후 극도로 경색돼 왔습니다.

중국은 모리슨 당시 총리의 발언에 대한 보복 조치로 호주산 석탄과 소고기, 포도주 등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한편 파렐 장관은 가까운 장래에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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