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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장, 새 회기 첫 전체회의…“북·중·러·이란 우선순위”


마이클 맥카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카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새 회기 첫 전체회의에서 우선순위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문제를 꼽았습니다. 이들 독재 체제 지도자들의 전략을 파악하고 타이완과 우크라이나 등에 적절한 대응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공화당의 마이클 맥카울 하원 외교위원장은 8일 새 회기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최우선 순위로 중국을 거론했습니다.

맥카울 위원장은 “우리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중국의 도전에 맞서는 것으로 우리의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오늘날 우리는 중국과의 거대한 패권 경쟁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맥카울 위원장] “It is clear that we must start our work with confronting the China challenge with substantive actions, the great power competition we find ourselves in today…This includes properly arming Taiwan. We also need to ensure Ukraine has the tools it needs to defeat the Russian army.”

이어 “이런 실질적인 행동은 타이완을 적절하게 무장시키는 것을 포함한다”며 “우리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대를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이란, 북한 문제도 위원회의 우선순위로 꼽혔습니다.

[녹취:맥카울 위원장] “We also need to dig into what has caused dictators like Putin, Xi, the Ayatollah, and Kim Jong-un to become so emboldened since this President took office.”

“우리는 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무엇이 푸틴과 시진핑, 아야톨라,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을 대담하게 만들었는지 원인을 파헤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7일 임기 두 번째 국정연설을 통해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며 “푸틴의 침공은 이 시대, 미국, 세계에 대한 시험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맥카울 위원장은 “이 위원회는 전쟁과 평화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맥카울 위원장] “This committee is so important because it deals with issues of war and peace. We manage the foreign military sales. We manage foreign military financing. We are involved in what’s happening in Ukraine, and in Taiwan. And all across the globe, helping our allies defeat our enemies… We manage authorizing use of force resolutions and the declarations of war. That one has not been used since World War II. Hopefully, we will not have to use those in this Congress. But we can all agree it’s a pretty hot time right now Russia, Iran, China, and North Korea.”

이어 “우리는 대외 군사 판매와 조달을 관리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타이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여하고 있고, 전 세계에 걸쳐 우리의 동맹국들이 적들을 물리치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무력 사용에 관한 결의안과 전쟁 선언을 승인하는 것을 관리한다”며 “그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의회에서 그것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라지만, 우리는 모두 러시아와 이란, 중국, 그리고 북한이 지금 매우 관심받고 있는 시기라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카울 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세계적인 힘의 균형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외교관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들을 강화하는 것이 이보다 더 중요했던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맥카울 위원장] “We are currently in a struggle for the global balance of power right now. It’s never been more important for us to strengthen our diplomats so they can succeed. Because when they fail, we go to war. And war should always be the last resort…That when this nation projects strength, we promote peace. When we project weakness, we invite aggression and therefore, we invite war.”

이어 “왜냐하면 외교관들이 실패하면 우리는 전쟁하기 때문”이라며 “전쟁은 항상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나라가 힘을 투사할 때 우리는 평화를 촉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약함을 투사하면 공격을 부르고 따라서 전쟁을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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