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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정권 ‘아들 살해’…계속 싸워 나갈 것


[VOA 뉴스] 북한 정권 ‘아들 살해’…계속 싸워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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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미국으로 송환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가 미국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공화당의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지지하며 북한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신디 웜비어 씨는 헤일리 전 대사가 북한 정권에 희생된 아들이 잊히지 않도록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자신에게 힘을 줬다고 소개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이상도)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미국으로 송환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가 미국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공화당의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지지하며 북한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신디 웜비어 씨는 헤일리 전 대사가 북한 정권에 희생된 아들이 잊히지 않도록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자신에게 힘을 줬다고 소개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이상도)

북한 정권에 의해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 씨가,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열린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2024년 대선 후보 경선 출정식 연단에 올랐습니다.

신디 웜비어 씨는 7년 전까지만 해도 자신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사는 그저 행복한 엄마였고 전 세계 가장 잔혹한 폭군 중 하나와 싸울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아들 오토가 여행을 하기위해 찾아간 북한에서 끔찍한 북한 정권에 의해 억류됐고, 다음 해 목숨을 잃게 됐으며, 그 일로 자신은 북한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신디 웜비어 /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
“나의 아들 오토가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갔습니다. 오토는 북한에서 정부에 의해 억류됐고 고문당했으며 그리고 살해됐습니다.”

신디 웜비어 씨는 당시 북한에 억류된 아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았지만 방법을 몰랐고, 아들의 죽음 이후 정의를 원했지만 길을 헤맸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힘을 줬던 사람은 바로 헤일리 전 대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디 웜비어 /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 니키 헤일리가 제 인생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목소리를 높여 맞서 싸우고, 정의를 위해 싸우고, 우리를 위해 싸우고, 오토를 위해 싸우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인 프레드와 저는 오토를 위한 정의 구현을 임무로 삼았습니다. 오토의 이름을 딴 법안 통과와 북한 자산 압류, 북한 운영 불법 사업체들에 대한 폐쇄 등, 이 모든 것들이 헤일리 전 대사의 리더십과 격려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니키 헤일리 전 대사는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아들에 대한 그의 사랑과 정의에 대한 열정은 자신을 고무시킨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오토 웜비어가 엄마를 자랑스럽게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유엔주재 대사 시절 북한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이끌어 왔습니다. 최근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도 대사의 임기가 끝날 무렵 한 세대 동안 어떤 나라보다도 북한에 대해 가혹하게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11월 미국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에 공화당에서 공식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2명입니다.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팀 스콧 상원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압박하며 다뤄야 한다는 기본 입장으로, 대선 후보 경선 내내 이 문제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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