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이번 달 발생한 괴멸적인 지진으로 무너진 집들을 재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 튀르키예 정부 관리가 24일 밝혔습니다.
이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5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아파트 52만 채를 포함한 건물 16만 채가 무너지거나 심각하게 손상됐습니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국(AFAD)은 자국 내 사망자 수가 24일 저녁까지 약 4만 4천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내 사망자 약 5천 900명을 합쳐, 두 나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5만 명을 넘었습니다.
몇 달 뒤 총선을 앞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일 년 안에 집들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계 당국이 속도보다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에 견딜 것 같았던 일부 건물이 이번 지진에 무너졌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튀르키예 정부 관리는 “몇몇 사업을 위한 입찰과 계약이 끝났고, 이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안전에 대한 타협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정부 처음 계획이 적어도 150억 달러를 들여 아파트 20만 채와 주택 7만 채를 짓는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주택과 기반 시설을 재건하는 데 25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