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정찰기 1대가 타이완해협을 비행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27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해당 군용기가 이날 타이완해협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하는 것을 추적했으며, 상황은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7함대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항공기가 타이완해협의 국제 공역을 비행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국은 타이완해협을 포함해 국제법상 허용되는 모든 곳에서 계속 항행하고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항공기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군 동부전구사령부는 성명에서 해당 항공기를 면밀히 감시했다며, “미국 측의 행동은 의도적으로 타이완해협의 정세와 평화, 안정을 위협하고 방해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동부)전구군은 항상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단호히 수호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