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태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코브라 골드’ 연합 군사훈련이 28일 시작됐습니다.
3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0개국에서 7천400여 명의 병력이 참여합니다.
태국을 방문한 존 아킬리노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기자들에게 6천 명에 달하는 미군이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육상, 해상, 공중 및 사이버 공간에서 통합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군은 해병대 등 42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우주 훈련에 초점을 맞춘 구성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성명에서 ‘태양 폭풍(solar storms)’과 같은 대기 현상이 작전을 수행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우주 훈련을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태국과 미국, 일본의 군·민간 우주 당국이 참여합니다.
‘코브라 골드’는 지난 1982년부터 시작한 연례 연합훈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