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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4개 중요 기술 중 37개 연구 우위"


중국 베이징 시내 연구시설 근무자가 반도체 기판을 다루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 시내 연구시설 근무자가 반도체 기판을 다루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핵심 신흥기술 상당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주의 민간단체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국방∙우주∙에너지∙생명공학 분야 44개 신흥기술 중 37개에서 연구∙개발 우위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37개 부문 중 나노물질 제조와 수소 전력 등 8개는 독점적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주요 핵심 신흥기술 부문 논문 수와 인용된 횟수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5년 동안 중국은 극초음속 기술을 포함한 고등항공기 엔진에 대한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논문의 48.49%를 생산했다”면서, 세계 10대 연구기관 중 7개가 중국에 소재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 산하 중국과학원을 중국 연구∙개발의 중추로 언급하면서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은 과학과 연구에서의 돌파구를 찾는 경쟁을 포함한 세계적 기술 경쟁에서 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해외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불법적 기술이전을 제한하기 위한 비자심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안보동맹국과의 협력을 우선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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